詩산책11 - 두물머리에서

이영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7 04: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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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에서 / 이영수 

두 골이 부딪혀
멈춰 고인 물

두 마음 뒤섞여
연꽃 물든 터

해 걸려 늘어진
서녘 구름 빛

팔 벌린 연인의
늦은 포옹 속

움직이는 모든 것은 
어설픈 위증
.....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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