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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으로 약 600m 거리이고 숲길은 약 1㎞ 정도 된다. 조금 아쉬울 만큼 짧은 느낌이다.
길은 하늘이 보일 만큼만 넓고 숲은 강의 흐름을 느낄 수 있을 만큼만 촘촘하다. 대나무 사이사이로 오산 자락에 사성암도 보인다. 숲속 앞은 구례의 젖줄 섬진강 물줄기가 유유히 흐른다.
섬진강 변은 모래가 매우 곱다 보니 골재로서의 가치가 높았는데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광업권을 갖고 금광촌에서 사금을 채취하고 섬진강 변의 골재를 무분별하게 채취하여 강변이 훼손되었다고 한다.
이곳 농장을 운영하던 김수곤 씨가 강변의 유실을 막고자 대나무를 심었는데 이 대나무가 자리를 잡아서 대나무숲을 이루어 현재의 숲길로 이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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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구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푸른 대나무 숲길을 걸으며 잠시 힐링 할 수 있는 섬진강 대나무 숲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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