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서부교육지원청,서곶초 4학년 학생 모범 어린이상 표창 |
[메이저뉴스]인천서부교육지원청은 선행 실천으로 모범을 보인 서곶초등학교 4학년 조상우 학생에게 모범 어린이상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9월 서구 빈정내사거리에서 한 남성은 모퉁이를 돌다 쌓여있던 쓰레기 더미에 부딪혔다.
스티로폼 등 폐품이 그대로 쓰러지며 바닥에 나뒹굴었지만, 남성은 정리하지 않고 곧장 자리를 떴다. 자전거를 타고 뒤따라오던 조상우 학생은 이를 보고 가던 길을 멈춰 쓰레기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 모습은 신호 대기 중이던 A씨의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고,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 꼬마 영웅을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과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A씨는 해당 게시글에서 “같은 어른으로서 낯부끄러운 장면이었다”며 “적어도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어른은 되지 말자”고 언급했다. 또 “아이 때문에 훈훈한 퇴근길이었다”며 “좋은 일은 널리 알려 아이가 조그마한 상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어른도 하기 힘든 조 군의 선행이 다른 학생의 모범이 될 뿐만 아니라 인천교육의 위상도 함께 높였다며 모범 어린이상을 수여했다.
상을 받은 조 군은 “배운 대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평소 부모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동네와 이웃을 도우며 지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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