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유소년 축구팀 ‘BEES’, 전국 우승… 유럽 교류전 참가

메이저뉴스 / 기사승인 : 2025-11-19 1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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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부터 대학까지 성장하는 ‘축구 도시 영주’
▲ 영주시 유소년 축구팀 ‘BEES’, 전국 우승… 유럽 교류전

[메이저뉴스]영주시 만 12세 이하(U-12) 선수들로 구성된 영주시 축구팀 ‘BEES’가 오는 11월 21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포르투갈 등 유럽 주요 지역에서 열리는 해외 교류전에 참가한다.

이번 교류전은 대한축구협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영주시·영주시체육회 후원으로 진행되며, 지역 유소년 선수들이 세계 축구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BEES는 전국 40여 개 지역 대표팀이 참가한 I-LEAGUE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해외 교류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영주 유소년 축구의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입증한 결과이자, 국제무대로 한 걸음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유럽 교류전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현지 유소년팀과의 친선 경기, 교류 프로그램, 트레이닝 세션 등을 통해 국제 감각을 익히게 된다.

영주시는 선수단이 안전하고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출국(11.21)과 귀국(11.29) 시 차량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한철 체육진흥과장은 “우리 지역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거둔 값진 성과”라며, “이번 유럽 교류전 참가를 통해 선수들이 더욱 성장하고, 영주시가 ‘대한민국 축구 명문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초·중·대학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축구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 축구의 저력을 이어오고 있다.

풍기초등학교 축구부는 2021년 전국초등리그 경북권역대회에서 4연승을 기록하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고, 풍기중학교 축구부는 2024년 대한축구협회 주관 ‘전국추계중등(U15)축구대회’에서 창단 이후 첫 전국대회 우승을 거두었다.

특히 풍기중학교 축구부는 과거 존폐 위기에도 불구하고 2019년 금강대기 전국중등축구대회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듭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고, 제55회 전국중등추계연맹전에서도 조별예선 1위·16강 진출 등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18년 창단된 동양대학교 축구부 역시 U리그 데뷔 첫해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지역 축구 발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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