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립미술관 단오기간 특별전시 '그대로 박생광展'

최정례 기자 / 기사승인 : 2022-05-30 08: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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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미술 최고의 작가 "한국 채색화의 거장”
▲ 그대로 박생광 포스터

[메이저뉴스=최정례 기자] 강릉시립미술관은 한국 채색화의 거장 '그대로 박생광' 특별전시를 오는 31일(화)부터 7월 24일(일)까지 진행한다.

내고(乃古) 박생광은 1970년대 단색화 주류의 한국 화단에서 채색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며 1980년대 독자적인 회화세계를 구축하였다.

무속신앙, 불교, 동학 등 종교 소재의 그림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근원을 드러내고 민족의 정신세계를 탐구한 가장 한국적인 그림을 창조한 작가이다.

2001년 미술평론가 21인은 한국 현대미술 최고의 작가로 박생광과 이응노를 선정하였였으며(2001.01 월간아트) 최근 국립현대미술관, 대구시립미술관, 국립진주박물관 등에서 지속적으로 그의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여전히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손꼽히는 한국미술사의 대표 작가이다.

강릉단오제 기간 무녀, 탈, 호랑이 등의 민속문화 주제 작품 전시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 속 강릉 지역문화의 성격과 위상을 제고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같은 기간 시립미술관 1층에서는 한국 사진의 대표 작가 '구본창 : 탈 너머 강릉관노가면극' 기획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강릉시립미술관은 올 상반기 미술관 수장고 확충 등 보수공사를 완료하고 강릉을 대표하는 축제 강릉단오제 기간에 박생광(朴生光, 1904~1985)전과 동시에 구본창 작가의 탈(mask) 사진전 등 메이저급 전시를 동시 개최하여 시립미술관의 명예를 회복하고 문체부 평가인증 통과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며, 올 상반기 실시된 문체부 중간평가 컨설팅에서 상당 부분 개선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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