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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민 일자리‧주거 만족도, 3년간 꾸준히 증가 |
[메이저뉴스]청주시정연구원에서 운영하는 공간분석센터는 30일 ‘사회조사데이터로 보는, 청주시민들의 삶 변화’라는 제목으로 인포그래픽 체리인포(CHERiNFO) 제6호를 발간했다.
CHERiNFO 제6호에서는 시민의 삶 전반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충청북도 주관으로 실시되는 지정통계조사인 ‘청주시 사회조사’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2018년~2025년까지 원시자료를 활용하여 연령대별로 경제·고용, 주거, 문화·여가, 생활 인프라, 도시 인식 분야에서 나타난 시계열적 변화를 분석했다. 그간 청주시 사회조사는 분야별로 조사 시점이 2년 주기로 달라 단년도 결과 중심으로만 활용되는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CHERiNFO에서는 조사 연도와 분야를 종합하여 시민의 삶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먼저, 최근 3년 사이 청주시민의 현재 일자리 만족도, 청주시 일자리 충분도, 주거 만족도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청주시민의 경제·주거 여건에 대한 체감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문화·여가 분야에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문화예술행사 참여율과 여가생활 만족도, 평일·주말 여가시간 충분도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청주시의 문화·여가 환경에 대한 시민 체감도가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삶 만족도는 최근 7년간 전 연령대에서 꾸준히 상승했으며, 특히 20·30대 청년층의 만족도 증가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10년 이후에도 청주에 계속 거주하겠다는 정주 의사 역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세를 보였고, 청년층의 꾸준한 상승 흐름이 인상적인 결과로 확인됐다.
지역사회 안전과 환경에 대한 체감도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교통사고·범죄위험·시설물 안전인식과 대기·수질·소음 등 환경 체감도 모두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청주시민의 생활 안전인식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만족도의 경우, 20·30대 청년층과 40·50대 중장년층에서는 고속버스와 시내버스 만족도가 꾸준히 증가했으나, 60대 이상 노년층에서는 최근 시내버스 만족도가 소폭 감소세로 전환된 점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대표 휴식 공간인 무심천에 대한 시민 만족도 역시 꾸준히 상승했다. 만족 이유로는 ‘산책로’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청년층은 ‘자전거 도로’,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청결’을 주요 요인으로 인식했다. 이는 무심천 일대 친수공간 조성 사업의 성과로 풀이된다.
전통시장 이용 행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20·30대 청년층과 60대 이상 노년층의 전통시장 이용 빈도가 최근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특히 청년층의 이용 빈도가 중장년층과 유사한 수준으로 높아진 점이 눈에 띄었다. 이는 ‘청주 육거리 야시장’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전통시장과 결합한 정책적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더불어 청년층의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서비스 개선’ 수요가 새롭게 등장해, 청년층이 전통시장의 새로운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공질서 인식에서는 교통질서·금연·보행질서 준수 수준이 꾸준히 개선됐다. 행정민원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20·30대 청년층의 만족도가 40·50대 중장년층보다 높아진 점이 특징적이었다. 60대 이상 노년층은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4점에 가까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관 신뢰도의 경우, 청주시 및 언론에 대한 신뢰는 2020~2022년 일시적 하락 이후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모든 연령대에서 청주시 신뢰도가 중앙정부 신뢰도를 상회하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 특징적이다.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서비스 만족도에서는 임신·육아 복지와 취약계층 복지 모두 최근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20·30대 청년층의 만족도 상승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또한, 청주시의 도시 이미지에 대한 인식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변화했으며, 시민들은 청주시를 ‘역사문화 도시’, ‘대중교통편리한 도시’, ‘안전한 도시’로 인식하는 경향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원광희 연구원장은 “이번 분석은 시민 삶의 변화를 단일 지표가 아닌 세대별·분야별 흐름으로 종합적으로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청년·중장년·노년 세대의 생활 인식과 정책 체감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향후 청주시 정책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맞춤형 정책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분석결과가 청년 정착과 세대 간 균형 있는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심층분석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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